신한EZ손해보험이 최근 KT, 더존비즈온과 약 8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출범 이후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신한금융그룹의 파트너사인 K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신주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 85.1%, KT 9.9%, 더존비즈온이 5%의 신한EZ손해보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신한EZ손해보험은 KT와 디지털 전환, 통신·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공동 마케팅 등의 협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1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플랫폼 및 서비스와 연계해 중소기업 특화 보험 상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방침이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KT,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강화해 손해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 생활의 리스크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