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각각 개최되던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와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로 따로 열리던 것을 새정부 출범 이후 '지방시대 엑스포'로 하나로 통합해 개최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서막을 여는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가 함께 개최한다.
첫날에는, 지방시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 시도의 지역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감성적으로 연출하는 ‘전시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분권·균형발전 미래 비전과 전략을 논하는 ‘정책 콘퍼런스’ 등 지방시대의 주역이 될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 가능한 ‘국민참여형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제1전시장에서 엑스포 기간 3일 동안 운영되며, 지방시대관은 전시, 영상, 체험 등을 통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등을 소개한다.
또 부산시 전시관 등 시도전시관, 2030부산세계박람회특별관, 주민자치타운, 희망이음 청년 엑스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부산전시관은 ‘15분 도시’를 주제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으로 천장구조, 바닥, 포토존에 15분 도시의 비전과 생각을 배치하고, 대형 스크린과 움직이는(키넥틱, kinetic) LED를 통한 다양한 영상을 송출한다.
행복도시를 위한 15분 도시 부산을 역동적이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느낌으로 전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책 콘퍼런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제1전시장 2층과 3층 회의실에서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25개 세션이 열린다.
한편, 부산시는 행사장 곳곳에 자원봉사자 등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관람객 밀집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유지 및 안전사고 대비 긴급 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행사장 전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3일간의 엑스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향후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주도할 부산시의 역할에 한층 더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며 "이번 엑스포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