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축소되고 있어서다.
9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포인트(0.32%) 오른 2450.6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5.23 포인트(0.21%) 오른 2448.1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800억원, 외국인은 264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26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5.40%), LG화학(-2.20%), 기아(-2.00%), LG에너지솔루션(-1.32%), 현대차(-0.85%)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1.86%),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55%), 음식료업(-0.38%), 전기가스업(-0.33%), 금융업(-0.29%), 서비스업(-0.2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철강금속(1.74%), 건설업(1.34%), 비금속광물(1.02%), 운수장비(0.75%), 전기전자(0.66%)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3.12포인트(0.42%) 뛴 740.6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6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억원, 개인은 25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임대료 하락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증시에 작용했다"면서 "이 소식에 달러화·증시 하락폭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애플의 대규모 고용 발표도 힘입어 부품주와 동반 상승 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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