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졸전 끝에 미국과 비긴 가운데 헤리 케인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팀의 '에이스' 케인은 90분을 뛰고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이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32분 풀리시치의 왼발 슛이 미국 진영 크로스바를 맞았다. 후반전 미국은 잉글랜드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골은 만들지 못했지만 수차례 잉글랜드는 고전했다.
이날 선발로 출장한 케인은 전후반 90분을 뛰고도 슈팅 두 개를 기록했다. 케인은 2번의 태클 시도, 1번의 드리블 돌파를 했다. 패스 성공률도 70%대를 기록해 슈팅과 패스 모두 살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시도한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막판 시도한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상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케인은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는 케인에게 6.48점을 부여했다. 케인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라힘 스털링(6.1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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