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요금제', 美 흥행 저조…신규 고객 9%만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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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2-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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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포브스 등 외신 보도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지난달 새로 도입한 '광고 요금제'가 미국 신규 가입자들로부터 가장 적게 선택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구독 서비스 분석 업체 안테나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의 넷플릭스 신규 고객 중 단 9%가 광고 요금제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안테나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미국 전체 이용자의 단 0.2%만이 이 요금제를 이용했다. 또한, 광고 요금제에 가입된 이용자의 43%는 이미 기존에 계정을 보유한 고객이었다.

광고 요금제는 콘텐츠 시작 전과 중간에 15·30초 길이의 광고가 노출되는 대신 서비스 구독료를 낮춘 모델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호주·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멕시코·스페인·영국 등 국가에 도입돼 있다. 국내에선 월 구독료 5500원에 제공한다.

​미국에선 '베이식 위드 애드'라는 명칭으로 6.99달러(약 9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콘텐츠 다운로드까지 지원하는 '프리미엄' 요금제(19.99달러·2만 5800원)에 비해 가격대가 두 배 이상 차이난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대변인은 안테나의 해당 분석 결과를 반박하며 "새 요금제를 도입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며 정책 흥행 여부를 판가름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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