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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주 해외 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가 약 31%인 142명이다"며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선 입국 조치 강화대상 추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오는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조 1차장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 급증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조치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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