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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2022년 경기 북부 지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484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부상 152명 등 총 169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16명(10.5%) 늘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2명 감소했다.
사망자 17명 중 15명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040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791건(31.8%), 기계적 요인 336건(13.5%) 등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 원인으로 보면 담배꽁초가 406건(3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원방치 166건(16%), 음식물 조리 86건(8.3%) 등이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와 건조한 기후 등의 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주거시설에 발생했다"며 "화재경보기나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률을 확대하고, 대피가 곤란한 사회적 약자 거주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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