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 지난해 화재 인명피해↑·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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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3-01-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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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대부분 주거시설에서 발생…소방시설 설치 의무 확대 필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지난해 경기 북부 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증가했지만, 재산 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2022년 경기 북부 지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484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부상 152명 등 총 169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16명(10.5%) 늘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2명 감소했다.

사망자 17명 중 15명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1632억원에서 1339억원으로 18% 감소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040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791건(31.8%), 기계적 요인 336건(13.5%) 등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 원인으로 보면 담배꽁초가 406건(3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원방치 166건(16%), 음식물 조리 86건(8.3%) 등이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와 건조한 기후 등의 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주거시설에 발생했다"며 "화재경보기나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률을 확대하고, 대피가 곤란한 사회적 약자 거주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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