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한의암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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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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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사진=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윤성우 한방내과 교수팀이 국내 4대 암인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암치료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 구축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요 암종을 진단받고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학적 특성, 삶의 질과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한의암치료의 효과, 안전성, 및 예후와의 관련성을 평가하는 전향적 관찰 연구이다.

국가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database, DB)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계·개방형 데이터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의암치료 DB는 개발된 바가 없다. 이에 윤성우 교수팀은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할 수 있는 한의암치료 DB 구축을 위한 관찰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의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중 하나 이상의 암종을 진단받아(병기 무관) △한의암치료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이거나 시작 예정인 환자이다.

연구는 전국 대학 부속 한방병원 4개 기관(이범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팀, 조정효·유화승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교수팀, 주종천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교수팀, 김경순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교수팀)과 협력해 진행한다.

본 연구는 한의암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는 한의암치료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차후 국가기관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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