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 육군 전방 부대에서 훈련 중 북한 쪽으로 기관총 실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중 우리 해군과 미국 해군 특수부대, 영국 해군이 한반도에서 유사시 북한 침투를 염두에 둔 타격훈련과 맞물려 북한 군 동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7분께 강원 중동부전선 한 감시초소(GP)에서 훈련하던 중 기관총에서 실탄 4발이 발사됐다. 오발탄은 모두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떨어졌다. 북한 측 지역으로는 넘어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는 즉각 북측에 고의적인 사격이 아님을 수 회에 걸쳐 안내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명이나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북한 군 특이 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부대는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 이달 중순 한·미·영 해군이 한반도에서 실시한 연합훈련 등으로 북한의 불만이 누적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SOCKPR)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전개발단과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 영국 해군은 이달 중순부터 한반도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약 1주일 동안 해상과 산악지대, 주·야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7분께 강원 중동부전선 한 감시초소(GP)에서 훈련하던 중 기관총에서 실탄 4발이 발사됐다. 오발탄은 모두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떨어졌다. 북한 측 지역으로는 넘어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는 즉각 북측에 고의적인 사격이 아님을 수 회에 걸쳐 안내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명이나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북한 군 특이 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SOCKPR)에 따르면 미 해군 특수전개발단과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 영국 해군은 이달 중순부터 한반도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약 1주일 동안 해상과 산악지대, 주·야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와 미군의 '스텔스 보트'(CCM) 2대도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해안을 통해 상륙한 뒤 산악지대에서 침투 및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는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대원들이 일몰 뒤 해안침투훈련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전날 공개했다. 북한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군 당국은 북한이 기관총 오발 사고를 빌미로 지난달 발생한 북한 무인기 서울 침투 방식과 같은 변칙 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 무인기 서울 침투 사건은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대응에 나섰지만 단 1대도 격추 또는 포획하지 못했다. 특히 북한 무인기 1대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주변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P-73) 북단을 일시 침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사건 발생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이런 이유로 군 당국은 북한이 기관총 오발 사고를 빌미로 지난달 발생한 북한 무인기 서울 침투 방식과 같은 변칙 도발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 무인기 서울 침투 사건은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당시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대응에 나섰지만 단 1대도 격추 또는 포획하지 못했다. 특히 북한 무인기 1대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주변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P-73) 북단을 일시 침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사건 발생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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