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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곽성일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곽성일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이‘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청년 지원대상자 추천 및 대출이자 일부 지원(인천시) △청년 전세임차보증금 대출에 주택금융공사보증서 제공 및 보증요건 우대(한국주택금융공사) △본 사업 전용 대출상품 개발 및 이자율 인하(농협은행) 등을 노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전세임차보증금 대출부담 증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협약 따른 대출상품이 개발되면 2023년 5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자 모집 및 기타 사업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인천시홈페이지,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공고문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높은 대출금리로 전세자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주거 걱정 없이 인천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 수소 버스 보급사업에 전국 최대인 130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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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에서 전국 시·도 중 최대인 130대의 수소 버스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 버스 보급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선정해 총 400대(저상버스 300대, 고상버스 100대)의 수소 버스 연료전지시스템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구성한 컨소시엄의 수소생산, 충전 인프라, 버스 보급 일정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으며, 인천시는 수소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계획과 의지가 높게 평가받았다.
그 결과 시는 시범사업을 신청한 전국 8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30대의 수소 버스(저상100, 고상30)가 선정돼 산업부로부터 대당 7000만 원씩 지원받게 됐다.
특히, 시스템 교체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5년 50만㎞이던 수소버스의 보증기간이 올해부터 9년 90만㎞로 연장돼 수소 버스 초기 보급 단계에서 발생하는 고장과 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관내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7대, 광역버스 3대, 통근·셔틀버스 11대 등의 수소 버스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승차감도 훨씬 좋아 운전기사와 탑승자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2월 인천 액화수소포럼을 개최하고 수소 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를 현재 7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수소 공급사와 충전소, 운수사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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