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로 장애 상처 치유 돕는다"…괴산군 트리하우스가든 마음치유농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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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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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마음치유농장으로 농촌체험 확대 운영

괴산군 트리하우스가든이 마음치유농장으로 선정됐다. 임철오 트리하우스 대표(왼쪽 둘째)와 홍정의 대표(왼쪽 셋째). [사진=괴산군]

“농작물 재배로 장애의 상처 치유를 돕는다.”
 
마음치유농장이 사회 곳곳에서 몸과 마음의 다양한 생채기를 치료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6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괴산 트리하우스가든과 충주 슬로우파머, 옥천 의성교육농장 등 3곳이 충북농업기술원과 충북관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추진하는 마음치유농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 도내에는 기존의 충주 진농원과 보은 가람뫼, 보은 풀내음 등 3곳을 포함해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마음치유농장’은 정신질환자 및 자살유가족 등에게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충북농업기술원과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교육농장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괴산트리하우스는 괴산군 민간정원 1호인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5만3000㎡ 부지에 자작나무길, 5가지 테마 정원, 트리하우스, T-Garden(카페), 학습체험장이 조성돼 있다.
 
또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향기나는 장미정원’을 주제로 장애인 또는 비장애인인 영유아,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한다.
 
이번 마음치유농장 선정으로 정신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농촌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마음치유농장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농촌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는 치유농업이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내에는 괴산트리하우스 외에 문광면 숲골농원(농촌교육농장품질인증농장, 충북도 치매치유농장), 소수면 한살림 우리씨앗 농장(치유농장), 장연면 동막골 농원(체험농장), 연풍면 솔지네공방(체험농장), 칠성면 해담은 손길(체험농장) 등 총 7개의 농촌체험·치유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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