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충북도는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신규 국가산단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안회의는 지난달 15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충북의 성장거점 및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부-충북도간 유기적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현안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김계흥 철도운행안전과장의 철도클러스터 기본구상과 김기용 산업입지정책과장의 오송 철도클러스터 지원계획 발표에 이어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국토교통 현안건의와 앞선 내용에 대한 자유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북의 국토교통 핵심 현안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 예타 반영,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조기 건설, 오창~괴산(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확장 등 지역현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는 충북도의 현안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충북도가 철도산업을 토대로 중부내륙시대를 열 수 있도록 산업단지와 철도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원팀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에 연구-제작-정비-시스템 등 철도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고속철도의 중심인 오송이 세계 철도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KTX오송역 등 편리한 교통 기반시설과 철도산업 입주기업 필수 기반시설인 철도종합시험선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 완성차 시험센터가 자리 잡혀 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추진되는 등 철도 기반시설이 집적된 오송에 부지면적 99만3000㎡,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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