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해상 여객 운송 사업자에 대저페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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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4-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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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64톤 규모, 여객 정원 970명, 화물 25t 적재, 최대 45노트로 운항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사진=울릉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공모에서 주식회사 대저페리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공모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대저페리를 평가하기 위해 총 7명 이상의 해운·안전 분야 전문가들을 심사 위원으로 구성 시켜 지난 2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심사했다.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 평가를 마친 대저페리는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계획, 인력계획, 선박확보 및 운항계획 등 부분에서 90점 이상의 월등한 점수를 거두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빠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투입 예정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IACS(국제선급협회) 기준에 맞춰 국제총톤수 3164톤 급, 전장 76.7m, 전폭 20.6m 규모로 설계 및 건조된 대형 초쾌속 여객선이다.
 
여객 정원 970명과 일반 화물 25톤을 싣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45노트(83.3km.h)의 속력으로 포항⇔울릉 간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예고됐다.
 
현재는 포항⇔울릉 항로를 25년 간 운항 후 퇴역한 썬플라워호 건조에 성공한 초쾌속선 분야 세계적 브랜드 업체인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5월 12일부터 감항성 및 성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해상 시운전을 호주 호바트 연안에서 수차례 진행, 신조 계약서의 모든 사항이 충족하게 된다면 5월 20일 선박을 인도 받아 원양 항해를 준비 후 호바트항에서 포항으로 출항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3개 등급으로 구분하였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 좌석 앞뒤 간격을 다른 선박 대비 매우 넓게 확보해 배치했다.
 
여객 주요 편의 시설로는 장애인 우선석,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환자실, 펫룸, 편의점, 안내데스크, 자전거 거치대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반영 배치하여 편의를 증진 시켰다.
 
특히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 쌍동선형을 채택해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했고 비슷한 규모의 일반 쌍동선보다 멀미율이 20% 정도 감소됐다.
 
현재 운항 계획은 관광객과 도서민의 해상 교통 여건 증진 시너지 효과를 위해 관광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포항 오전 출항으로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여 상권 등과 같은 지역 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동절기 등 비수기에는 울릉 오전 출항으로 울릉 도서민들의 원활한 육지 왕래 제공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는 “이번 포항⇔울릉 항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호주에서 신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취항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도 철저하게 준비해 선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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