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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왼쪽부터), 라미란, 안은진 [사진=JTBC]
A. 라미란: 대본을 읽으면서 이렇게 시간가는 줄 몰랐던 건 처음이었어요. 뻔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이 있었어요.
Q. 엄마 역할을 많이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엄마인가요?
A. 라미란: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다 처음 해보잖아요. 세상의 모든 엄마는 다 다르고 나쁘고 자녀를 사랑합니다. 저는 이번에 '나쁜엄마'를 통해서 그런 엄마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Q. 더글로리에서 캐릭터와 나쁜 엄마에서 캐릭터는 어떻게 다른가요?
Q. 캐릭터의 극적 변화를 표현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이도현: 굉장히 어려웠어요. 작업을 하면서 (주변 분들이) 많이 이끌어주셨어요. 그리고 너무 즐거웠어요.
Q. 안은진 배우가 생각하기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요?
A. 안은진: 80%는 닮아있는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의 힘으로 일어나는 게 비슷한 것 같아요.
Q.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인데 부담감은 없었나요?
A. 안은진: 굉장히 부담감이 많았어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녹음을 해서 보여주기도 했는데 촬영현장에 가서 분위기를 통해서 편해졌어요.
Q. 드라마 제목의 나쁜 엄마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심나연 감독: 진짜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찍다 보니까 엄마들을 보면 나쁜 엄마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아이를 위하다 보면 나쁜 엄마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엄마들이 스스로 나쁜 엄마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Q. 라미란 배우는 작품의 제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라미란: 엄마라는 이름은 자식들한테 불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생각했을 때 나쁜 엄마면 나쁜 엄마인 건데 충분하니까 스스로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감정 연기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라미란: 촬영을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버튼처럼 울고 싶지 않은데 눈물이 날 때가 많아서 자제할 때가 힘들었어요.
Q. 도전의 원동력은 뭔가요?
A. 이도현: 엄마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가 라미란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고 원동력이 됐어요.
Q. 강호에게 미주는 어떤 존재인가요?
A. 안은진: 태어났을 때부터 운명이다. 한날 한시에 태어나서 어떻게든 곁에 있어줄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이도현: 강호도 미주를 굉장히 좋아해요. 강호도 미주가 있었다면 번듯하게 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웃음과 눈물 유발 장면이 있나요?
A. 라미란: 마을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마을 주민 사람들 중에 안 웃긴 사람들이 없어요.
이도현: 마을 분들과 함께 연기를 하는 게 보고만 있어도 웃기도 재밌었어요.
안은진: 저도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갈 정도였어요.
Q. 어떤 마음으로 봐야될까요?
A, 심나연 감독: 절대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어요.
라미란: 한번 보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재밌을 거에요. 그리고 드라마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도현: 끝날 때쯤 되게 아쉬울 거고 '(등장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안은진: 첫 화부터 마을 사람들의 매력에 빠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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