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아부다비에서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과 회담을 갖고 역내 안보정세를 포함한 국방·방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월 정상회담과 2월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군 고위인사의 상호방문, 군사교육, 연합훈련, 방산협력, 아크부대를 통한 군사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우주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 차관은 양국 간 진행 중인 방산 현안 논의에 이어서 천궁(M-SAM)Ⅱ에 이은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UAE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신 차관은 “양국 간 경제, 문화, 산업 등 분야에서의 협력강화에서 국방이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존에 진행하던 협력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은 “한·UAE 국방·방산협력은 양국 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국방·방산분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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