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철창신세 호랑이' 귀엽다 뭇매에...'동물은 자연 속에'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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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7-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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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호랑이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동물원 호랑이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배우 황정음(38)이 해외 동물원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자 결국 자신의 글을 수정했다.

황씨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갑다 너 보려고 안경 쓰고 왔다. 귀여운 발바닥" 이란 글과 함께 찍은 호랑이와 사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호랑이는 좁고 바닥이 송송 뚫린 철창 위에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겨우 받아먹고 있었다. 또 사자는 삐쩍 말라 등뼈가 훤히 보일 정도였으며 사람들이 주는 고기를 먹으려 혀를 내민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씨에게 "동물 학대 사진이네요. 이걸 즐겁게 올리시다니", "참혹한 동물 감옥이네요", "저건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 학대 수준"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동물원의 열악한 인프라와 동물들의 영양 공급 불균형 등 동물 학대를 의심할 상황 속에서 황씨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자랑하듯 올린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사람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황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글을 수정했다. "귀여운 발바닥"이라는 멘트를 없애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사람들이 버스 안에 있는 거다. 호랑이는 자연 속에" 라는 말을 추가했다. 이어 등뼈가 보인 사자의 사진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씨는 사진 속 공간이 '호랑이 우리가 아닌 그저 동물을 가깝게 볼 수 있던 곳'이란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특별한 사과가 없었고 비판이 있은 후 뒤늦게 수정한 글이란 점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성 댓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황씨는 2016년 프로골퍼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황씨는 9월 방영되는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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