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최수연 "네이버 LLM 기술력, 기업 가치에 아직 반영 안 돼...기업과 구축형 모델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3-08-04 10: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CEO)는 4일 네이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굉장히 선제적으로 언어모델(LLM)에 투자를 했고 전 세계 3등 정도로 관련 AI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챗GPT 등 고도화된 상품을 시장에 보여주지 못해 이러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가 오는 24일 진행하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행사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B2C의 경우 검색 서비스에 언어모델을 도입해서 이용자의 질의를 해석해서 관련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줄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기에는 이르지만, 광고 매출 등에서 고객 서비스 만족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B2B의 경우 좀 더 빠르게 초거대 AI 관련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API 구독 모델도 검토하고 있고, 국내 시장 규모를 고려해 뉴로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과 구축형 초거대 AI 제휴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곧 국내외 기업과 협업한 결과를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상업화 기회 비용을 계량화할 수 있는 회사는 현재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특정 한 개 회사를 빼고는 없다"며 "초거대 AI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할 수 있는 성질의 사업이 아니다. 실제로 전 세계 어떤 회사도 대규모 투자 후 회수하려는 비즈니스 모델을 하지 않고 있다. 초거대 AI 운영을 위한 AI 인프라 구매 비용은 가변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해) 이를 AI 구독요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