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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2023년 6월 기준 외환보유고가 2022년 말보다 3.2% 증가해 184억 달러(약 2조 6365억 엔)라고 밝혔다. 7개월치 수입대금 규모다. 현지 각 매체가 3일 보도했다.
외환보유고는 2019년 말에 188억 달러(수입대금의 10.2개월치), 2020년 말에 213억 달러(9.5개월치), 2021년 말에 203억 달러(8.1개월치), 2022년 말에 178억 달러(7개월치).
캄보디아국립은행은 외환보유고 수준에 대해, 개발도상국의 평균이라고 평가되는 ‘수입대금의 3개월치’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고 강조하며, 안정된 환율과 대외위기에 대한 유동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앞으로 일본과 유럽, 중국 등의 주요 국제금융기관이 발행하는 환경관련 채권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국립은행은 금융기관의 미국 달러 예금준비율을 내년 1월부터 12.5%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통화인 리엘의 예금준비율은 시중 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7%를 유지할 전망. 미국 달러 예금준비율은 7%였으나 올 1월에 9%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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