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의 차기총리로 지명된 훈 센 총리의 장남 훈 마넷은 7일, 신 정부의 리더로서 국가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훈 마넷은 22일 총리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지 각 매체가 8일 보도했다.
훈 마넷은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차기 총리로 지명한다는 칙령을 받은 후, 국왕으로부터 캄보디아와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의 주권과 독립, 입헌군주제 유지에 주력하는 동시에,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캄보디아의 국제적인 명성을 더욱 제고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냈다.
훈 마넷은 1999년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캄보디아군에 입대했으며, 육군사령관 직위까지 맡았다. 정계에서는 2020년 여당인 인민당 청년부 대표에 취임했으며, 2021년 인민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총리 후보로 선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