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중소기업 7월 체감경기, 4개월 만에 개선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통계처가 9일 발표한 7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조사에서, 역내 중소기업의 현재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무수익현행동향지수(계절조정치)’는 45.8을 기록, 전월을 1.4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개선됐으나, 지수를 구성하는 7업종은 모두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업황을 낙관, 밑돌면 비관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상용서비스(49.2)는 3.6포인트, 외식(48.0)은 2.8포인트, 부동산(46.4)은 2.5포인트 각각 상승해 특히 개선이 두드러졌다. 무역(1.1포인트 상승한 45.7), 소매(0.8포인트 상승한 44.5), 물류(0.7포인트 상승한 41.1)도 소폭 개선됐다. 도매(2.3포인트 하락한 43.4)는 7업종 중 유일하게 악화됐다.

 

1개월 후의 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49.5.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으나,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무역의 신규수주동향은 현행지수(0.5포인트 올라 46.8)와 전망지수(1.4포인트 상승해 49.1)가 모두 상승했다.

 

정부대변인은 향후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홍콩경제의 회복과 정부의 경기대책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