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달 ㈜이랜드리테일, 한신공영㈜ 등 2개 기업에 8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14일 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신공영㈜이 캠코의 지급보증(400억 원)을 통해 사옥을 담보로 5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이랜드리테일이 담보부사채 발행액의 80%인 400억 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제공받았다.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는 담보부사채 발행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지급보증)를 통해 원리금 미상환시 발행금액의 최대 80%까지 상환을 보장함으로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회사채 시장에서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게 캠코의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와 국민에 신뢰받는 금융공기업으로서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