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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4.8배 늘어난 21만 7300명(추계치)이라고 16일 밝혔다. 전월 대비 2% 감소했으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의 22만 1623명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방일 여행자 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필리핀. 전년 동월 대비 7.5배인 5만 1700명이 일본을 찾았다. 6월의 2위에서 7월에는 1위로 부상했다. 방학기간에 접어들자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2위 태국은 10.3배인 4만 9600명. 베트남은 4만 4800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증가율은 97%로 6개국 중 가장 낮았다.
6월에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의 방일 관광객 수는 2만 5300명. 전년 동월보다 12.9배 확대됐으나 5위로 하락했다. 6월은 방학기간이었기 때문에 방일 관광객이 급증했다.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6개국 모두 일본과의 직항편이 증편돼 수송능력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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