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입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띤뜩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상공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2022년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베트남-영국 자유무역협정(UKVFTA) 이행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 상공부는 각종 자유무역협정(FTA)이 수출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CPTPP 협정의 경우 2022년 베트남과 CPTPP 국가 간 무역액은 2021년 대비 14.3% 증가한 10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CPTPP 국가에 대한 수출액은 2021년 대비 17.3% 증가한 536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의 CPTPP 국가에 대한 수입액은 2021년 대비 11.3% 증가한 509억 달러에 달했다. 시장 측면에서 베트남의 CPTPP 회원국 10개 중 8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모두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브루나이의 경우 163% 증가했다.
EVFTA 협정의 경우, 2022년 베트남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무역액은 2021년 대비 9.2% 증가한 622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EVFTA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2021년 대비 8.6% 감소한 154억 달러에 달했다.
UKVFTA 협정의 경우 2022년 베트남과 영국 간 교역액은 2021년 대비 3.3% 증가한 68억 달러, 대영국 베트남 수출액은 61억 달러로 2021년 대비 5.2% 증가했다. 수입액은 7억71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9.8% 감소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세계 주요 경제권과의 FTA를 통해 베트남의 수출 및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상공부는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CPTPP, EVFTA, UKVFTA 협정에 대한 홍보나, 정보 교류, 경쟁력 향상 및 인적 자원 개발 등 측면에 있어서도 베트남 각 부처 및 지방에서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베트남은 19개의 FTA를 체결해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FTA는 효과적으로 진행되면서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는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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