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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中 방일여행 취소 잇달아… 오염수 방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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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슌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8-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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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일본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이 24일부터 시작된 것과 관련,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여행을 검토하던 사람들이 사태관망을 위해 방일여행을 유보하기 시작하는 등 여행상품 예약이 급감하고 있다. 일본여행은 지난 10일 단체여행 금지해제를 계기로 인기가 집중됐으나 불과 2주 만에 역풍에 노출된 모양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온라인판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행사 간부는 “최근 들어 일본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추절, 국경절 연휴(9월 20~10월 6일) 해외여행을 검토하던 사람들은 지금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도 중추절, 국경절 연휴 대표상품에서 일본여행상품을 제외하는 등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10일 일본을 비롯한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이미 해금된 국가・지역을 합쳐 13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10일 이후 방일 여행은 중국에서 인기가 집중됐으며, 트립닷컴 그룹(携程集団)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 전까지 일본여행에 관한 검색수는 국가・지역별 1위였다. 당초 중추절, 국경절 연휴에는 방일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중국인이 오염수 방출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방일 여행 시장 전망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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