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경제협력과 부산 엑스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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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이성휘 기자
입력 2023-09-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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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G20 계기 아르헨티나‧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튀르키예‧코모로 정상과 회동

윤석열 대통령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뉴델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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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코모로 등 5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상대국과 맞춤형 경제협력을 제안하고, 2030 부산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였다.
 
우선 윤 대통령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며 "수소 활용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 간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면서 양국 간 미래산업 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윤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올해 한-튀르키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 교역이 더욱 호혜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알타이 전차 개발(K-2 흑표 전차를 토대로 개발된 튀르키예 차세대 주력 전차) 등 방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드론, 화물 수송기, 장갑차 분야로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튀르키예가 검토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방글라데시 정상 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뉴델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한·방글라데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39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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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한·방글라데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하시나 총리도 "한국 기업의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확대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민주주의, 시장 경제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에도 뜻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삼성, 대우 등 우리나라 유수 기업들이 양국 경제 협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 진출 활성화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누부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나이지리아에 진출해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경제, 개발, 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내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티누부 대통령을 초청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자격으로 G20에 참석한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AU가 G20에 정식 가입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한-코모로 관계에 실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아잘리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해양경제 성장전략),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
    뉴델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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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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