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image/s3,"s3://crabby-images/00766/00766d48e426bde6b19c098df3ac1b722ac5e808" alt="아프간 총리 대행과 악수하는 신임 중국 대사
카불 AP연합뉴스 자오성 신임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오른쪽 두 번째가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왼쪽 첫 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자오 대사를 임명하면서 2년 전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대사를 파견한 국가가 됐다 탈레반 총리실 제공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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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티베트 린즈에서 열린 '환(環)히말라야 국제협력포럼'에서 칸 무타키 아프간 임시정부 외교장관 대행을 만나 "중국은 일관되게 아프간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해왔고, 아프간의 국가 독립과 주권, 영토 완전성, 아프간 인민의 자주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중국은 지금껏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거나 아프간에서 사익을 모색하지 않았고, 아프간이 국제 무대에서 더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며 "아프간의 포용적 정부 수립과 온화한 정책 실시, 원만한 인접국 관계, 테러와의 단호한 투쟁을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효과적으로 테러주의와 싸워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세력을 철저히 제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TIM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에 기반을 둔 분리주의 단체다. 중국은 ETIM이 아프간에 접근해 이슬람 무장세력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을 경계해 왔다. 중국과 아프간은 5월 ETIM의 테러 활동 가담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공동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또 "아프간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일대일로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에 대한 안보 위협을 아프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중국의 안보·안정을 훼손하는 어떤 활동도 아프간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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