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6일 남여 양궁 리커브 단체전과 주짓수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5-1(60-55, 57-57, 56-55)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이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이겨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단체전 7연패를 이뤄냈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이 13년 만의 단체전 우승이다.
국가대표 구본철(26)도 대한민국에 주짓수 종목의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구본철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압둘라 문파레디(바레인)를 어드밴티지 4대 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짓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주짓수 여자 52kg 이하급에서는 박정혜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배 임언주에 승리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 여자 87kg급에서는 윤하제가 은메달, 정아람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리드&콤바인) 종목에서는 이도윤이 일본 선수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하키 대표팀은 궁수 운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중국과의 3~4위전에서 2-1로 이기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드래곤보트(용선) 여자 대표팀은 원저우 드래곤보트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4분55초668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드래곤보트 종목에서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다.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진화스포츠센터에서 대회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에 0대 2(9-21 7-21)로 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36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84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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