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욘 람 영입 위해 7732억 베팅

  • 마스터스 우승으로 몸값 2배↑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욘 람이 그린 재킷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욘 람이 그린 재킷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스페인의 욘 람에게 역대 최고 영입 금액인 7732억원을 제시했다.

미국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3위인 람이 LIV 골프에 6억 달러(약 7732억원) 제안을 받았다. 이는 필 미컬슨이 받은 최고 영입 금액인 2억 달러(약 2577억원)에 3배"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대다수 매체에 따르면 람은 지난해 6월 LIV 골프 첫 시즌 시작 직전 3억 달러(약 3867억원) 제안을 받았다. 람은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팅은 당시 제안 금액의 2배다.

람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LIV 골프 선수들을 누르면서다. 그린 재킷(마스터스 부상)으로 몸값을 2배 올린 셈이다.

LIV 골프는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등과 약 1억 달러(약 1289억원) 이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타이거 우즈가 8억 달러(약 1조316억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LIV 골프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12개 팀 각 4명씩 48명이 3라운드 노컷 샷건 경기를 치른다. 최근에는 자유계약(FA)과 승강 시스템이 도입됐다. 순위에서 밀려난 선수는 LIV 골프 프로모션으로 강등된다. 그곳에서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선수들과 LIV 골프행 티켓 3장을 두고 격돌한다. 프로모션은 내달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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