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소방학교 장비교육관리센터가 봄철 산불 위험이 본격화되는 3월을 앞두고 산불진화차에 대한 선제 점검에 착수했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이 겹치는 봄철 특성상 초기 대응의 성패가 장비 가동 여부에 달린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정비로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센터는 다음 달 말까지 도내 각 소방서가 보유한 산불진화차와 긴급구조통제단 차량 등을 대상으로 순회 점검·정비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장기간 운용으로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핵심 부품을 중점 점검해, 산불 발생 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예방 정비’다. △산불진화차 고압 펌프 △밸브류 △배관 등 소화수 방출과 직결되는 주요 장비 기능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노후·이상 부품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 또는 보강한다. 아울러 시동 불능 등 돌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배터리 차단장치 설치 등 전기 계통 안정성도 강화한다.
점검은 장비교육관리센터 이동정비반 2개 팀이 각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중심의 기동 정비 체계를 가동해 점검 공백을 최소화하고, 장비 운용상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보완할 계획이다.
강석일 장비교육관리센터장은 “봄철 산불은 건조한 공기와 강풍으로 순식간에 확산하는 특성이 있다”며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을 위해서는 진화차 등 모든 장비가 언제든 정상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적극적·선제적 정비를 통해 현장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의 대형화·상시화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출동 이후’가 아닌 ‘출동 이전’에 초점을 맞춘 대응 체계 강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장의 1분, 1초를 좌우하는 장비 신뢰도를 높여 봄철 산불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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