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 경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종합식품업체에서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 이 불로 해당 건물을 포함한 인근 가건물 4개 동이 모두 전소됐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소방 인력 87명과 소방 장비 43대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불길이 바람을 타고 확대되면서 초기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에 이날 오후 7시27분을 기해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9시4분 경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자원재활용센터에서 노동자가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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