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자치항 컨테이너 터미널 착공

시아누크빌자치항 (사진=캄보디아 정부 페이스북)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자치항(PAS) 제1단계 확장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공사가 22일 개시됐다. 일본의 토아(東亜)건설공업이 공사를 맡는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AS 1단계 확장사업은 일본 정부가 공여한 최대 413억 8800만 엔의 엔차관으로 진행된다. 토아건설은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과 지반개량 및 준설, 매립공사, 접근도로 등 인프라 정비사업을 약 236억 엔에 수주했다.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의 길이는 350m, 수심은 14.5m이며, 터미널 건설에 따른 준설, 매립공사 대상면적은 각각 490만㎥와 127만㎥. 접근도로・교량 길이는 2.2km. 공사기간은 1095일(약 36개월)로 설정됐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에 따르면, 22일에 실시된 기공식에는 훈 마넷 총리와 이시바시 린타로(石橋林太郎) 일본 국토교통성 정무관 등이 참석했다. 훈 마넷 총리는 “육로와 수로의 연결지점인 항만의 개발은 신정부의 정책목표인 ‘오각형 전략’의 우선 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의 자금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훈 마넷 총리에 따르면,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연간 125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