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노토(能登)반도에서 1일 발생한 지진과 하네다(羽田)공항에서 2일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일본에 체류중인 홍콩시민 약 20명이 홍콩정부 입경사무처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미디어 RTHK 등이 보도했다.
지진 관련으로는 2일 오후 5시까지 14명이, 항공기 사고 관련으로는 2일 오후 8시까지 10명이 도움을 요청했다. 도움을 요청한 20여명 전원 안전은 확인됐다고 한다.
지진과 관련해서는 현지 교통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홍콩당국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홍콩은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여행 성수기에 해당돼 많은 시민들이 해외여행에 떠난다. 신치토세(新千歳)공항에서 출발해 하네다공항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일본항공기에는 다수의 홍콩 시민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충돌한 일본항공기에 14명의 홍콩 여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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