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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NEV)’와 송전망의 접속 강화에 나선다. NEV를 ‘축전지’로 활용, 전력수급 조정기능 역할을 하도록 한다. 2030년까지 기술표준을 확립, 실용화를 위한 시험을 실시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 등 중앙 4부문은 4일, 성・자치구・직할시의 각 당국과 송전기업 등에 2025년까지 NEV와 송전망의 상호 접속 기술기준을 수립, 2030년에는 1000만kW급의 전력 조정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장강(長江) 삼각주와 주강(珠江) 삼각주, 베이징(北京)・톈진(天津)・허베이(河北)・산둥(山東), 쓰촨(四川)・충칭(重慶) 등 비교적 성숙된 지역에서 NEV와 전송망 접속을 위한 시험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까지 5곳 이상의 시험도시에서 50개 이상의 시험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연간 충전량을 시험도시에서 60% 이상, 가정용충전기로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전용 전력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송전망 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해외에서 EV를 송전망에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V2G(비히클 투 그리드)’로 불리는 시스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중국의 NEV 보유대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821만대. 지난해 말에는 20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보(証券時報)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조사기관 관계자는 “NEV의 보유대수는 2030년에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1대당 축전용량을 500kWh라 가정하면 단순계산으로 약 50억 kWh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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