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은 9일 정례회견에서 홍콩 역내의 18개 구에서 각각 주야에 대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구의회가 전문 실무반을 구성하는 등 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리 행정장관에 따르면, 행사는 이달부터 5월까지 개최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소매업자와 음식점의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소비를 환기한다는 방침이다. 각 구마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통문화를 PR하는 등 축제 분위기로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가령 전자제품 판매점이 많은 주룽(九龍)지구 삼수이포(深水埗)구는 디지털 제품 및 코스프레 등을 주제로 한 행사를 기획할 전망이다. 태국계 주민이 많이 사는 주룽 주룽청(九龍城)구에서는 4월의 태국 구정(송크란)의 행사 ‘물축제’와 태국 음식점, 무에타이 등으로 행사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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