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9000원으로 인상...2만7000명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

  •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단가 기존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

  • 대상아동 2만7000여명…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배달 등 적용

  •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일일 한도액도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2월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를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아동은 2만7000여명으로 이들은 급식단가 상승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 받게 됐다. 

현재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되고 있다. 

서울시의 결식우려아동은 약 2만7000여명으로 집계되는데, 시는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인상된 급식단가는 해당 급식 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돼 보다 질 높은 급식으로 이어져 결식우려 아동의 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급식단가 인상에 대해 "서울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물가로 인해 기존 급식단가(8000원)로는 아동이 양질의 식사를 하기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저소득층 아동에게 보다 나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동급식단가가 9000으로 인상되면서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일일한도액도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돼. 아동들은 보다 넓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아동급식지원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해 차차상위계층까지 지원대상을 넓힌 바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아이들이 더욱 영양가 있는 한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결식우려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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