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응급실 개방 12일째…민간인 98명 진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지난달 20일 의료진들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민간인 환자를 돌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지난달 20일 의료진들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민간인 환자를 돌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집단 이탈한 지 12일째가 된 가운데, 전국 국군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 환자 수가 누적 100명에 가까워졌다. 

국방부는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한 지 12일째인 2일 정오까지 국군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인이 누적 98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날 86명보다 12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49명이 진료를 받았고 대전병원 21명, 서울지구병원 7명, 양주병원 4명, 강릉병원 4명, 포천병원 3명, 춘천병원 3명, 홍천병원 2명, 고양병원 2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 등이다. 

진료받은 환자의 신분은 일반 국민이 61명(62.2%)으로 나타났다. 군인 가족 30명(30.6%), 예비역 7명(7.1%)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앞서 국방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발생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달 20일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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