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조직범죄, 세계 최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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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3-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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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지난해 발생한 조직범죄가 세계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로부터 회복력이 크게 약화됐을 뿐만 아니라 범죄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거점을 둔 국제시민단체인 ‘국제범죄조직 글로벌 이니셔티브(GITOC)’가 실시한 조사 ‘2023년 세계조직범죄지수’를 분석,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세계조직범죄지수는 193개국・지역의 조직범죄에 대해 범죄성과 회복력을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 지수화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악화 정도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미얀마의 2023년 범죄성 지수는 8.15로, 세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밑에서 세 번째였던 2021년의 직전 조사결과보다 0.56포인트 상승했다. 회복력 지수는 1.79포인트 하락한 1.63을 기록, 워스트 3을 기록했다.

 

GITOC의 관계자는 미얀마의 회복력 지수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하며, 가장 하락한 항목은 ‘국제협력’. 회복력 지수 저하의 이유에 대해서는 2021년 2월의 쿠데타 이후 국제적인 파트너가 미얀마 군사정부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취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나 정보교환・교류에서 배제됐기 떄문이라고 강조했다.

 

범죄성은 희토류 불법채굴 등 비재생 자원에 대한 범죄와 함께 인신매매 항목이 특히 하락했다. 국내의 분쟁격화가 무법상태를 초래해 국경지대에서 중국 등의 온라인 사기거점의 규모가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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