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6년 만에 완전민영화…예보 지분 1.24%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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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4-03-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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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5일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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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000억원 이어 2년간 2400억원 자사주 소각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맞춰 주주환원 확대 취지도

사진우리금융그룹 CI
[사진=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5일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이번 거래는 13일 종가인 1만4600원 기준으로 다음날인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지난해(1000억원) 대비 약 40% 확대된 규모로 진행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 기대치에 호응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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