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에 '쿠바' 한달만 재등장…"역사적 관계 변함없어"

  • 쿠바 주재 마철수 북한대사 복귀…후임 언급은 없어

마철수 주쿠바 북한 대사는 지난 16일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작별방문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사진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엑스X 동영상 캡처
마철수 주쿠바 북한 대사는 지난 16일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작별방문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사진=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엑스(X) 동영상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쿠바 주재 마철수 대사(특명전권대사)가 지난 16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을 작별방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겔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친선과 우정의 인사를 전해 드릴 것을 마 대사에게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2018년 11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존경하는 김 위원장을 만나고 열렬한 환대를 받은 데 대해 언급했다"며 "공동의 적인 미제와 맞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북한과 쿠바 사이의 역사적 전통과 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켜나갈 쿠바당과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마 대사는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 등을 접견했다고도 했으나 이들과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매체에서 쿠바 관련 소식이 실린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북한은 그간 '형제국' 쿠바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으나 쿠바가 한국과 공식 수교를 맺은 이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북한이 양국 수교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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