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미한재계회의 위원장 면담…경제협력 방안·지역정세 논의

  • 조 장관 "美IRA법에 따라 韓기업 인센티브 제공 원활히 이뤄져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한국을 방문 중인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과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한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히 이뤄지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지원을 어떻게 강화했는지 설명하면서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미한재계회의가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보험사 처브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간 교역과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또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디지털·인공지능·방위산업 등에서 협력 기회를 양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관해서는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조 장관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그린버그 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과 세계정세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지난달 24∼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을 계기로 다른 미국 경제계, 학술계 인사들과 함께 시 주석을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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