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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3월 소매업 매출액 지수가 235.4를 기록, 전년 동월보다 9.3%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증가폭은 전월의 6.4%보다 확대됐으며, 지수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가 활발해지는 라마단의 영향 등으로 사전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증가율은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7항목 중 5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상승률은 ‘부품・액세서리’가 17.3%로 최대.
조사대상 10도시 중 동자바주 수라바야를 제외한 9도시가 전년 동월보다 상승했다. 세마랑은 증가폭이 가장 큰 70.2%였으며, 수도 자카르타는 25.5%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소매업 매출액 지수는 전월 대비 9.9% 상승했다. 7항목 중 ‘자동차 연료’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4월 지수를 전년 동월 대비 0.1%, 전월 대비 3.3% 증가한 243.2로 예측했다. 르바란 축제(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 기간 소비활동이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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