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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조사회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바트・달러 환율 상승이 향후 1~3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리 인하가 3분기 이후로 늦춰지며, 태국 경제 회복도 지체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카시콘 리서치는 1달러=37.00바트(약 158엔) 수준의 바트화 약세가 1~3개월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FRB의 금리 인하는 빨라야 3분기 후반, 태국 경제가 명백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은 3분기 경으로 보고 있다.
바트・달러 환율은 지난달 25일, 최근 6개월 중 가장 높은 1달러=37.18바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7.2%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아시아에서 일본 엔의 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아울러 카시콘 리서치는 정유, 기계, 전자, 전기기기, 비료 등 환율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대해 리스크 헷지를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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