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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은행 대출은 여전히 미국 달러화가 주류라고 밝혔다. 2023년은 은행 대출의 88.5%가 달러화로 이뤄졌다.
리엘화 대출은 11.5%에 그쳤다. 국립은행은 시중은행에 대해, 대출의 10% 이상을 리엘화로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2023년의 예금잔고는 88.6%가 미국 달러화, 11.4%가 리엘화였다. 통화공급량(M2)에서 차지하는 외화비율은 83.4%에 달했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는 21일 국립은행은 리엘화의 유동성 촉진을 위해 2023년 증권담보형 유동성공급 오퍼레이션(LPCO) 입찰을 32회 실시했다. 전년 대비 64.3% 증가한 2조 5000억 리엘(약 961억 엔)을 공급했다.
양도성 예금증서(NCD) 발행액은 84.5%감소한 52억 달러(약 8146억 엔)와 2.1% 감소한 17조 리엘. 국립은행은 NCD를 담보로 단기적 자금을 공급하는 한계대출퍼실리티(MLF)를 시중은행에 제공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통화 ‘바콩’과 바콩의 결제용 QR코드의 국내통일규격 ‘KHQR’이 리엘 이용촉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은행은 환율의 안정유지와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율, 충분한 외화준비고 등을 이유로 캄보디아 경제는 전체적으로 내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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