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VFA, 베트남 쌀 수출 하한가격 설정 정부에 요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6-05 11: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식량협회(VFA)는 쌀 수출액에 하한가격을 설정하도록 상공부에 요청했다. 쌀 생산농가의 수입과 쌀 수출업체 간 건전한 경쟁 확보를 위한 제안이라고 한다. 다우투 온라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VFA는 인도 등 세계 주요 쌀 수출국이 기후변동의 영향으로 쌀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 따라, 베트남의 쌀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쌀 입찰에서 베트남 수출업체 간 부당한 가격인하 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쌀 수출 전체 브랜드와 가치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체 쌀 수출업체 157사 중 VFA에 소속된 회사는 70사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속되어 있지 않은 업체가 불건전한 경쟁을 일으킨다면 VFA는 이를 지도하거나 제재할 수단이 마땅하지 않다고 설명하며, 하한가격을 설정하게 되면 상공부가 지도할 수 있게 되는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VFA는 지난해에도 하한가격 설정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가 수출가격은 시장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 실현되지 않았다. 하한가격 제도는 과거에도 도입된 시기가 있었다. 북부식량총공사의 부이 타인 탐 회장은 “하한가격 제도를 부활시킨다면 신중한 평가・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2024년 1~5월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415만톤, 수출액은 38.2% 증가한 26억 5000만 달러(약 4160억 엔)로, 인도, 태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쌀 공급국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