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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전쟁범죄를 감시하는 단체인 버마 어페어스 앤 컨플릭트 스터디(BACS)는 미얀마군에 징병된 2진은 약 4000명이라고 보고했다.
BACS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진으로 징병된 약 4000명이 5월 14일부터 전국 16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초 훈련이 시작된 1진과 합치면 징병수는 약 9000명에 달한다.
BACS에 따르면, 2진의 징병은 약 140개 군구에서 실시됐다. 동 단체는 지역별로 ◇북동부 샨주, 중부 에야와디 지역, 만달레이 지역에서 각각 약 600명 ◇중부 바고 지역에서 약 500명 ◇양곤 지역에서 400명 ◇자가인 지역에서 약 200명 ◇동부 몬주와 카인주, 남부 타닌다리 지역에서 약 600명이 징병된 것으로 추산했다.
BACS는 미디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결과, 2진 신병 중 최소 900명이 강제로 징병됐다고 지적했다. 20개 군구에서 강제징병이 있었으며, 마궤 지역이 가장 많은 400명 이상, 바고 지역에서 300명 이상, 자가인 지역에서 100명 넘게 강제징병됐다.
군 산하 미디어는 1진에서 징병된 신병은 전원 지원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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