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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각성제의 일종인 결정 메스암페타민 압수량이 2018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지난해 압수된 메스암페타민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1436.8kg에 달했다. 압수량은 2020년에 전년보다 2.2배 늘어난 863.5kg로 급증한 이후 2021년 948kg, 2022년 1076.8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메스암페타민의 정제 압수량은 지난해 5만 9222정. 전년의 30만 8222정보다 80.8% 감소했다. 최근 압수량 중 2019년이 48만 3444정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2020년 4만 3222정, 2021년 6만 3130정으로 변동되고 있다.
기타 합성마약의 지난해 압수량은 엑스터시가 전년 대비 63.3% 증가한 108만 867정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헤로인은 2.4배 늘어난 166.6kg. 케타민은 1040.3kg으로 2022년의 1만 3504.5kg보다 92.3% 감소했다. 지난해 케타민의 여러 제조거점을 적발, 대폭 감소로 이어졌다.
코카인의 압수량은 17.4배인 8.7kg.
지난해 약물치료센터에 입수한 사람은 5647명. 이 중 98%인 5528명이 메스암페타민 남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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