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위한 손모내기...'추억' 만들기

  • 전통 방식 손모내기 체험

  •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

순천시는 최근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최근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최근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손모내기 행사에는 인안초 전교생 97명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시 관계자와 순천만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흑두루미영농단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농약 등 화학비료 사용을 배제한 전통 방식 손모내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순천만 손모내기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인 벼 생육과정을 체험했다. 또 흑두루미 및 습지 생물의 서식처 제공, 논과 논두렁에 사는 생물 조사, 벼의 성장을 돕기 위한 잡초제거 등 친환경 재배 관리를 체험했다.

이후 추수철에는 직접 모내기 한 벼를 수확하는 체험학습도 진행하여 순천만과 연계한 대표적인 생태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시 인안 초등학교에서는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를 ‘배움과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운영 중에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흑두루미의 먹이인 벼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천만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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