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4일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오스틴 장관은 훈 센 상원의장(전 총리), 훈 마넷 총리, 테아 세이하 국방장관 등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오스틴 장관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5일 보도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양국관계의 개선과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관계개선의 일환으로 미 육군사관학교가 캄보디아 유학생 수용을 재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미 육군사관학교는 2017년 이후 정치적인 문제를 이유로 캄보디아 유학생 수용을 중단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회담에서, 캄보디아를 전략적인 경쟁관계의 위치에 두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방위협력 회복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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