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 주택 역량 고도화 집중···스마트건설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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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4-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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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모듈러 주택을 낙점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발주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LH가 미래 스마트 건설 산업으로 모듈러 공법을 낙점한 이유는 설계·시공 오류 및 공기 지연, 현장의 안전사고 및 건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개별 주거 공간을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폭염·혹한·장마 등에 따른 작업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고, 건설 현장 기피에 따른 숙련공 부족 문제와 현장 여건에 따라 주택 품질 저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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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 모듈러 주택 내부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견본 모듈러 주택 내부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모듈러 주택을 낙점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발주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LH는 8일 의왕초평지구에 20층 381가구 규모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서 지상 12층 규모의 모듈러 주택(450가구)을 발주한 후 4개월여 만에 대규모 모듈러 주택을 연이어 발주한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건설의 탈현장화를 위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택을 뜻한다. 외벽체와 창호·배관 등을 포함한 개별 주거공간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 후 설치한 주택이다.

이 같은 모듈러 주택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공장에서 이뤄진다. 이에 현장 인력이 소요가 줄고 현장에서 제작하는 자재·부품들을 자동화·표준화된 공장 설비로 생산해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현장별로 격차가 컸던 시공 품질이 일정해지는 장점이 있다. 건설업의 제조업화·자동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노태극 LH 주거혁신처 팀장은 "모델 하우스에서 봤던 바로 그 집이 그대로 올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 계획이 바뀌는 일이 없이, 모델 하우스와 큰 차이가 없는 실물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H가 미래 스마트 건설 산업으로 모듈러 공법을 낙점한 이유는 설계·시공 오류 및 공기 지연, 현장의 안전사고 및 건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개별 주거 공간을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폭염·혹한·장마 등에 따른 작업 제한으로부터 자유롭고, 건설 현장 기피에 따른 숙련공 부족 문제와 현장 여건에 따라 주택 품질 저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 또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우선 LH는 모듈러 주택 시장 확대와 대량 생산 기반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H는 지난달 스마트모듈러포럼, 한국철강협회, LG전자, 모듈러 제조기업 4곳과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LH는 참여 기관들과 합력해 연내 표준적인 모듈러 설계 평면을 개발해 대량 생산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층간소음 저감에 최적화된 바닥 구조 등에 대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 기술, 탈현장 건설 공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탈현장 건설공법을 표준화하고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건설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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