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증권 IT 전문 자회사 코스콤이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29일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에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이날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지난 26일 코스콤 이사회 의결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는 이번 공모 기간 접수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해 사장 후보를 추천한다.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 코스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이 선임되기까지 통상 한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신임 사장은 9월 중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코스콤 신임 사장 공모 절차는 지연된 상태다. 홍우선 사장이 작년 12월 4일 공식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8개월 가까이 직무수행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올해 2월 한국거래소가 정은보 이사장을 선임해 자회사인 코스콤 신임 사장 인선도 뒤따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렇지 않았다. 다른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한국증권금융이 김정각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이사를 지난 6월 사장으로 선임한 사례와도 대비된다.
일각에선 신임 사장 유력 후보(내정자)로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된다. 그는 한국금융연구원장,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21대 총선 비례대표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주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전인 25일부터 윤 전 의원에 대한 하마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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